The color of May

작품 상세 정보

5월의 색

기법

수채화

크기

50 x 26cm

주제

기원

제작연도

2020

작품 설명

「5월의 색」은 봄이 절정에 이른 시기에 풍성하게 피어난 장미의 생명력을 담은 작품이다. 수채화로 제작된 화면에는 짙은 초록빛 잎사귀 위로 선명한 분홍색과 붉은색의 꽃들이 겹겹이 피어오른다. 제니퍼 리는 하나의 꽃을 고립시켜 보여주기보다 장미가 색채의 물결처럼 화면 전체로 퍼져 나가도록 표현하며, 매년 5월이면 꽃으로 물드는 거리와 정원의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수채화 특유의 유동성과 투명함은 강렬한 색채 속에서도 꽃에 부드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어떤 꽃들은 짙은 붉은색과 분홍색으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반면, 또 다른 꽃들은 옅은 배경 속으로 스며들 듯 희미해진다. 강렬한 색채와 섬세한 번짐 사이의 이러한 움직임은 계절의 생명력과 만개한 꽃들이 만들어내는 순간적인 분위기를 담아낸다. 작가에게 꽃은 인간의 삶이 지닌 아름다움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 작품에서 **‘5월의 여왕’**으로 표현되는 장미는 단순히 계절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는 것을 넘어선다. 장미에는 소박하면서도 보편적인 사랑의 몸짓이 담겨 있다. 누군가에게 장미 한 송이를 건네는 일은 평범한 순간을 사랑과 감사, 그리고 정서적 교감의 표현으로 변화시킨다. **Origins**에 속하는 「5월의 색」은 자연을 인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매개체로 바라보는 제니퍼 리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준다. 꽃과 색채, 계절의 변화에 대한 관찰이 개인적인 감정과 서로 얽히며, 이후의 작업에서도 계속해서 울림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정서적 회화 언어가 형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노트

[5월의 색] 5월이면 붉은 물결이 거리를 가득 채웁니다. 5월의 여왕은 역시 장미일 것입니다. 어쩌면 꽃은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들 중 하나일지도 모릅니다. 꽃은 사랑입니다. 오늘 누군가에게 장미 한 송이를 건네며 이렇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해요.”